프로포즈 어떻게 할까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공개적인 장소에서 이벤트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결국 고민 끝에 레스토랑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벤트를 준비해 본 경험이 많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전화 문의 할 때도 그렇고 사전답사 차원에서 그 전에 미리 방문할 때도 그렇고 정말 친절하게 잘 도와주셨어요. 특히 김영수 부지배인님, 제가 여러번 전화드렸는데도 전혀 귀찮은 기색 안 하시고, 이렇게저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특별한 요청 드렸을 때도 성심성의껏 도와주셔서 의지가 많이 됐습니다. 방도 과하지 않으면서 고급스럽고 이쁘게 잘 꾸며주셨고, 사진이나 메뉴판, 와인병에 사진을 넣어주셨고, 네잎클로버, 직접 들어오셔서 불쇼하면서 만들어주신 체리 쥬블레, 웨이터분들 멘트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신경 써주셔서 정말 감명받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동영상을 준비해서 갔는데, 미리 부탁드려서 입장하자마자 틀어주셨는데, 생각보다 아주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앗, 그리고 시간대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밤에 보는 전망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일몰 이후 시간을 추천합니다. 아무튼, 부지배인님 이하 그날 도와주시고 축복해주셨던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레스토랑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