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생일을 맞이하여 뭔가 특별한 곳에 데려가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우연히 슈치쿠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후기가 많지 않아서 솔직히 반신반의 하며 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디데이가 되었고, 앞 타임이 비어있던 관계로 한시간 일찍 도착하여 예약된 방에 들어가는 순간..
진짜 예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강 뷰와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해 그리고 하나 둘 켜지는 네온사인들이 너무 예뻤고 테이블에 꽃혀 있던 꽃들과 미리 출력해주신 사진과 메뉴판 그 외 각종 데코들 정말 완벽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이벤트는 제 꽃다발 전달, 케이크가 들어오면 사진찍고 초 끄기로 시작하였고, 거의 10가지?정도되는 메뉴들이 계속해서 들어왔는데 하나하나 들어올때마다 바로 사진으로 남기고 여자친구랑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정말 저희가 지금까지 먹었던 일식중에 가장 맛있고 정성이 들어간 것 같은 음식들이었습니다 ㅎㅎ
그러다 제가 깜짝 변신하는 이벤트도 여자친구를 놀라게 하였고, 마지막에 디저트 만들어주실 때에는 불쇼도 보여주시고 저희의 소원을 담아서 만들어주셔서 ㅠㅠ 너무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남아 여자친구와 둘이서 무한 포토타임까지 가졌습니다~
맛도 100점, 뷰도 100점, 분위기도 100점 다 100점인데
무엇보다 저희를 담당해주셨던 키가 조금 큰 여성 직원분 명함이 저한테 없어서 성함 이니셜이라도 못쓰겠네요 ㅠㅠ 그 직원분 진짜 너무 친절하시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조명 조절 부탁도 다 들어주시고 마지막에 배웅까지 정말 완벽했습니다ㅠㅠ 제가 프러포즈 할 때 다시 방문하면 꼭 저희 담당해주시겠다고 한 약속 잊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직원분께서는 꼭 그분께 전달 부탁드려요 ㅠㅠ 꼭 결혼해서 돼냥이 집사가 되겠습니다!!
어제 한번 더 느꼈네요 음식의 맛보다 중요한게 친절한 응대와 서비스라는걸요~~
좀 내용이 길어졌는데 어쨌뜬 저희에게 이런 소중한 추억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음 번에는 생일이 아닌 프러포즈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늘 건강하시고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