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주년 기념으로 한강야경의 스카이라운지 프라이빗룸을 선택했습니다.
그야말로 남편의 깜짝 선물은 감동이었습니다.
예정시간보다 뒤늦게 도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응대해주신 직원분들의 도움으로 식사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룸으로 들어선 후,
외투를 정갈하게 정리하여 걸어주신 점에서부터 마음이 편안함으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향기로운 예쁜 꽃다발 선물과 함께 천천히 코스요리를 맛보았는데, 식재료의 신선함과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용이 승천하는 모양을 연상하는 창밖의 야경을 바라보며 와인잔을 기울이고 행복한 미소와 추억을 서로의 눈빛과 마음에 담았습니다.
황홀함의 정점은 코스요리의 마지막인 불쇼를 선보인 후식이 백미였습니다.
환상적인 쇼와 함께 곁들여주신
윗입술을 뜨겁게,
아랫입술은 차갑게.
라는 말씀이 우리의 소원성취 희망에 가미되어 두근두근한 설렘을 더욱 만들어주었습니다.
방해되는 소음이나 주변의 시선없이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종일관 친절함으로 응대해주신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날의 영롱한 촛불과
빨간 장미향이 인상깊게 떠오릅니다.